지난해에 적발된 불법의료광고 1753건 중 절반인 850건은 대한의사협회, 대한치과의사협회, 대한한의사협회 등 자율 심의기구의 허술한 운영과 복지부의 방관으로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.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(안산단원갑)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적발된 불법의료광고 1753건 중 48%인 850건의 불법광고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. 의료광고는 현재 의협, 치협, 한의협 등이 자율심의기구인 의료광고심의위원회, 치과의료광고심의위원회, 한방의료광고심의위원회